최규선씨 해외자원 개발 올인... 유아이에너지 150억 추가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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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부 시절 '최규선 게이트'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최규선씨가 지난해 말 코스닥 업체 우회상장을 통해 증시에 얼굴을 내민 이후 거품 논란이 뜨거운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올인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규선씨는 7일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유아이에너지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150억원을 추가 출자키로 했다. 유아이에너지는 작년 11월 최씨가 35억원을 들여 인수한 회사로,당초 사명은 서원아이앤비였으나 이름을 지금의 유아이에너지로 바꿨다.
회사 측은 최씨가 이번 증자에 참여키로 한 자금 150억원이 본인 자금인지,아니면 외부 차입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최씨는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주주배정 방식의 대규모 유상증자에서 발생한 실권주(74만여주)를 33억여원에 전량 인수하기도 했다. 이로써 최씨가 지금까지 유아이에너지에 직·간접적으로 출자한 자금은 모두 216억원에 달한다.
유아이에너지 측은 "이번 최 대표의 150억원 추가 출자는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확실히 성공시키겠다는 의지의 표출"이라며 "회사 측은 주주배정 증자로 모은 440억원을 합친 600억원의 자금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유아이에너지 인수 이후 스테판 솔라즈 전 미 상원의원 등 쟁쟁한 외국계 인사를 고문 등으로 영입하고 이들의 인맥을 활용한 해외 발전사업에 적극 뛰어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최씨 개인 지분은 8.57%로 늘어나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은 18.07%에 달하게 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최규선씨는 7일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유아이에너지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150억원을 추가 출자키로 했다. 유아이에너지는 작년 11월 최씨가 35억원을 들여 인수한 회사로,당초 사명은 서원아이앤비였으나 이름을 지금의 유아이에너지로 바꿨다.
회사 측은 최씨가 이번 증자에 참여키로 한 자금 150억원이 본인 자금인지,아니면 외부 차입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최씨는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주주배정 방식의 대규모 유상증자에서 발생한 실권주(74만여주)를 33억여원에 전량 인수하기도 했다. 이로써 최씨가 지금까지 유아이에너지에 직·간접적으로 출자한 자금은 모두 216억원에 달한다.
유아이에너지 측은 "이번 최 대표의 150억원 추가 출자는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확실히 성공시키겠다는 의지의 표출"이라며 "회사 측은 주주배정 증자로 모은 440억원을 합친 600억원의 자금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유아이에너지 인수 이후 스테판 솔라즈 전 미 상원의원 등 쟁쟁한 외국계 인사를 고문 등으로 영입하고 이들의 인맥을 활용한 해외 발전사업에 적극 뛰어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최씨 개인 지분은 8.57%로 늘어나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은 18.07%에 달하게 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