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이천공장 구리공정 전환 "2단계 기업환경개선대책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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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하이닉스반도체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전환 문제를 2단계 기업환경개선대책에 포함시켜 관계 부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확인했다.
▶한경 6월7일자 A1,5면 참조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2단계 기업환경개선대책에 반영하기 위해 각계의 요구 사항 400여건을 수집했으며 이 중 필요한 것을 추리기 위해 관계 부처 의견을 받고 있다"며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전환 허용을 경기도로부터 요청받았고 이를 관계 부처 협의 사항에 포함시킨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 이천공장은 현재 80나노급과 90나노급의 반도체 웨이퍼를 연구·생산하는 4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하이닉스 측과 경기도는 세계 반도체업계 추세대로 50나노급 또는 그 이하 첨단 제품 양산을 위해선 반도체 배선 소재를 알루미늄 대신 전도율이 높은 구리로 바꿔야 한다고 호소해 왔다.
한편 홍준석 환경부 수질보전국장은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전환 허용과 관련해 재경부로부터 협조 공문을 받은 게 없다"며 "공장 증설이든 공정 전환이든 현 규정상 불가능한 것이며 '불허'라는 환경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문제와 관련해선 환경부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며 "무방류 시스템이더라도 공정 전환 허가는 규정상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한경 6월7일자 A1,5면 참조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2단계 기업환경개선대책에 반영하기 위해 각계의 요구 사항 400여건을 수집했으며 이 중 필요한 것을 추리기 위해 관계 부처 의견을 받고 있다"며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전환 허용을 경기도로부터 요청받았고 이를 관계 부처 협의 사항에 포함시킨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 이천공장은 현재 80나노급과 90나노급의 반도체 웨이퍼를 연구·생산하는 4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하이닉스 측과 경기도는 세계 반도체업계 추세대로 50나노급 또는 그 이하 첨단 제품 양산을 위해선 반도체 배선 소재를 알루미늄 대신 전도율이 높은 구리로 바꿔야 한다고 호소해 왔다.
한편 홍준석 환경부 수질보전국장은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전환 허용과 관련해 재경부로부터 협조 공문을 받은 게 없다"며 "공장 증설이든 공정 전환이든 현 규정상 불가능한 것이며 '불허'라는 환경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문제와 관련해선 환경부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며 "무방류 시스템이더라도 공정 전환 허가는 규정상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