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동탄발 6조원의 대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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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2기 신도시 토지보상비로 신도시사상 최대규모인 6조원이 풀린다는 보도 들어보셨지요
그런데 이번 신도시지역에서 보상을 받는 사람들의 90%가 농민이다 보니 벌써부터 인근지역의 농토을 중심으로 땅값이 출렁대기 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토지보상비 6조원의 대란이 이미 시작됐다는 얘깁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성 동탄 2기 신도시에 대한 보상금으로 신도시 최대 규모인 6조원 정도가 풀릴 예정입니다.
실제적인 보상은 2년 후부터 이뤄지지만, 기흥, 안성 등 인근 지역에는 땅을 보러온 사람들로 벌써부터 술렁입니다.
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
"신도시 예정지구로 지정이 되면서 지구내 가옥이나 토지의 담보가치가 상당히 높아졌고, 이를 담보로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융통받아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 실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탄과 맞닿아 있는 기흥은 신도시 발표 직후부터 땅을 보러 온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땅값이 폭등했습니다.
이형배 기흥 공인중개사
"6월 1일 분당급 신도시 발표 이후는 기흥이나 남사쪽 매수자 수요가 5-6배 늘었다. 가격적으로도 20-30%상향조절됐다."
남쪽으로 맞닿아 있는 안성의 경우도 최근들어 매수 문의 전화가 부쩍 늘었습니다.
이원덕 안성 공인중개사
"안성지역은 지난주 금요일 동탄 신도시 발표 이후 토지를 매입하려는 사람이 2배 정도 증가했다. 30%는 동탄 거주민이고 70%는 수도권 거주민이다."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지만 동쪽인 여주 그리고 동탄의 서쪽인 화성지역 역시 최근들어 동탄발 매수자들의 문의 전화가 종종 오고 있습니다.
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
"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택지 개발 사업의 경우에는 주변지역으로 보상금이 흘러들어가는 것이 특징인데, 토지의 대체지로써 주변의 토지를 찾는 특성이 강하고 주변 지역의 전,답의 경우에는 값이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번 분당급 신도시 역시 인근의 기흥, 안산, 이천, 여주 등과 같은 주변 지역으로 유용자금이 흘러들어가려는 추세다."
동탄발 부동산바람은 골프장으로 까지 이어졌습니다.
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극대화됨에 따라 동탄 인근의 골프회원권 가격도 며칠새에 최대 3000만원까지 뛰었습니다.
손 중 용 골프회원권거래소 팀장
"동탄2신도시 확정 이후에 신도시 지역내 골프장 가격이 상승세다. 특히 신도시에 포함된 한흥과 리베라, 기흥골프장은 기대감이 고조되며 각각 10%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신도시 인접지구의 프라자와 골드코리아 등도 5%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적으로는 대략 1000-3000만원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과거 판교와 파주 운정신도시, 영종도 등에 토지 보상금이 풀렸을 때도 인근 지역 땅값은 출렁였습니다.
1,2기 신도시 통틀어 최대 규모의 돈이 풀릴 이번 동탄발 보상금이 부동산 시장에 몰고올 향방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신은서 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