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출신 황치훈에 이어 가수 방실이(본명 방연순ㆍ44)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7일 방실이의 소속사 등에 따르면, 방실이는 이날 새벽 입원 중이던 서울 신림동의 한 병원에서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져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전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인공호흡기로 겨우 호흡을 유지하고 있고 팔과 다리쪽에 마비 증세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뇌쪽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같다. 뇌경색과 뇌졸중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방실이는 지난달 30일께 과로와 몸살 증세가 겹쳐 치료와 휴식을 겸해 서울 신림동의 한 병원에 입원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마비증세를 일으키며 쓰러져 병원측의 권고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긴급히 후송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방실이는 지난해 9월 신곡 '괜찮아요'을 발표한데 이어 최근에는 슈퍼주니어 t의 '밤차'에 피처링으로 참가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분위기여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3인조 여성그룹 '서울시스터즈 '시절에 낸 '서울탱고', '첫차'등의 히트곡이 있다.

앞서 아역출신 탤런트 겸 가수 황치훈이 지난1일 뇌출혈로 쓰러져 서울 목동 이화여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6일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3개월전부터 바바리안모터스 목동지점 과장으로 근무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고 한다.

황치훈은 1971년생으로 74년 KBS 사극 '황의정승'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MBC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고교생일기' '임진왜란' '타오르는 강'등 200여편의 드라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