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해 해저지명 신청 않기로 ‥ 日과 중첩 4곳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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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다음 달 열릴 국제수로기구(IHO) 해저지명소위원회에 일본과 중첩되는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위치한 4개 해저지명에 대해 등재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정부는 명백히 한국 측 EEZ 내에 위치해 일본 측과 논란을 벌일 가능성이 적은 나머지 10개 해저지명에 대해서만 등재 신청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영해 수호에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8일 "해저지명소위원회 규정 및 절차를 감안해 올해는 10개 지명만 우선 등재신청하고 4개 지명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신청되는 동해 해저지명은 후포퇴,우산해저절벽,강원대지,울릉대지,온누리분지,안용복해산,우산해곡 등 10개다.
그러나 EEZ가 일본과 중첩되는 수역 안에 위치한 울릉분지,이사부 해산,한국해저간극,해오름해산 등 4개 지명의 등재신청은 뒷날로 미뤘다. 이 중 울릉분지(현재는'쓰시마 분지'로 등록)와 이사부 해산('순요퇴'로 등록)의 경우 이미 일본식 이름이 붙여져 있어 등재 신청시 '지명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김동욱/정지영 기자 kimdw@hankyung.com
다만 정부는 명백히 한국 측 EEZ 내에 위치해 일본 측과 논란을 벌일 가능성이 적은 나머지 10개 해저지명에 대해서만 등재 신청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영해 수호에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8일 "해저지명소위원회 규정 및 절차를 감안해 올해는 10개 지명만 우선 등재신청하고 4개 지명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신청되는 동해 해저지명은 후포퇴,우산해저절벽,강원대지,울릉대지,온누리분지,안용복해산,우산해곡 등 10개다.
그러나 EEZ가 일본과 중첩되는 수역 안에 위치한 울릉분지,이사부 해산,한국해저간극,해오름해산 등 4개 지명의 등재신청은 뒷날로 미뤘다. 이 중 울릉분지(현재는'쓰시마 분지'로 등록)와 이사부 해산('순요퇴'로 등록)의 경우 이미 일본식 이름이 붙여져 있어 등재 신청시 '지명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김동욱/정지영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