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8일 최근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테스트 하우스 산업에 관심을 갖으라며 수혜주로 아이테스트와 프롬써어티를 꼽았다.

김익상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종합반도체업체들이 테스트 아웃소싱의 활용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최근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테스트 하우스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테스트 팹이 없는 업체가 주로 테스트 하우스를 이용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국내 메모리 제조업체들도 출하량 증가와 테스트 팹 구축에 필요한 비용 증가로 외주 테스트 비중을 높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일부분의 메모리를 1~2개 테스트하우스에 용역을 주고 있지만, 향후 저사양의 범용 메모리의 외주 테스트 비중 상승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하이닉스반도체는 메모리 물량의 약 90% 수준을 자체 테스트하고 있으나, 앞으로 신규 라인의 가동으로 자체 테스트의 처리 능력을 초과할 것으로 보여 테스트 위탁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테스트 하우스 산업의 수혜주로 아이테스트와 프롬써어티를 제시했다.

특히 프롬써어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프롬써어티의 현 주가는 매력적인 벨류에이션과 아이테스트 효과를 감안시, 매우 저평가돼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또 아이테스트는 국내 테트스하우스 업계 1위업체로, 웨이퍼 검사에서 패키지 검사분야까지 반도체 검사의 모든 서비스를 갖추고 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테스트 하우스 산업은 DRAM, NAND 등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와 같은 비메모리 반도체의 테스트를 대행해주는 산업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