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도시바가 필립스 지분 매수하나?..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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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8일 LG필립스LCD(이하 LPL)에 대해 도시바가 필립스의 지분을 매수할 경우, 큰 호재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송명섭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필립스가 소유한 LPL의 지분 14%를 미화 10억 달러에 도시바가 인수할 수 있고 필립스의 LPL 지분 잔여분은 향후 LG전자가 인수할 수 있다는 기사가 대만디지타임즈를 통해 보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미 오는 7월 매각이 가능한 필립스의 지분을 도시바가 인수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어 기사의 실제 발생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LPL지분 14%(약 5000만주)를 10억달러에 매각할 경우, 주당 가격이 약 1만8500원에 불과해 LPL의 현 주가(6월 7일 종가) 3만9000원을 감안하면 현실성이 떨어지는 매각가격이라는 지적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어 "잔여 지분 약 19%를 LG전자가 인수할 것이라는 부분도 LG전자의 현 현금 보유 상황을 감안했을 때, 실현 가능성에 다소 의문을 가지게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기사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LPL의 주가에는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도시바의 현재 평판TV시장 점유율이 아주 낮은 상태이지만 LPL의 입장에서는 필립스의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LPL주가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필립스 보유 지분의 주식 시장 내 직접 출회 가능성이 사라지게 된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송명섭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필립스가 소유한 LPL의 지분 14%를 미화 10억 달러에 도시바가 인수할 수 있고 필립스의 LPL 지분 잔여분은 향후 LG전자가 인수할 수 있다는 기사가 대만디지타임즈를 통해 보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미 오는 7월 매각이 가능한 필립스의 지분을 도시바가 인수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어 기사의 실제 발생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LPL지분 14%(약 5000만주)를 10억달러에 매각할 경우, 주당 가격이 약 1만8500원에 불과해 LPL의 현 주가(6월 7일 종가) 3만9000원을 감안하면 현실성이 떨어지는 매각가격이라는 지적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어 "잔여 지분 약 19%를 LG전자가 인수할 것이라는 부분도 LG전자의 현 현금 보유 상황을 감안했을 때, 실현 가능성에 다소 의문을 가지게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기사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LPL의 주가에는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도시바의 현재 평판TV시장 점유율이 아주 낮은 상태이지만 LPL의 입장에서는 필립스의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LPL주가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필립스 보유 지분의 주식 시장 내 직접 출회 가능성이 사라지게 된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