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평생 인술과 교육위해 살았지" ‥ '영원한 청년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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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설립자인 백낙환씨(81)의 자서전 '영원한 청년정신으로'(한길사)가 나왔다.
그는 이 책에 평생 인술과 교육의 길을 걸으며 백병원과 인제대학교를 키우는 데 전념해온 80여년의 인생 발자취를 오롯하게 담아냈다.
1926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큰아버지이자 명의였던 백인제 박사 밑에서 성장한 과정,한때 이공계 진학을 꿈꿨으나 큰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사의 길을 택한 뒤 1961년 백병원 원장을 맡아 병원 현대화 계획을 성공시키고 부산·일산백병원 등을 잇달아 설립한 얘기,1981년 인제대학교 총장이 되어 의사와 교육자의 길을 함께 걸어온 내력이 촘촘하다.
그는 한·미 FTA와 관련해 "우리나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의료·교육 부문의 완전개방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높은 의료 수준으로 외국 환자를 많이 유치할 수 있고 대학도 자율과 경쟁을 통해 최고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조깅을 하고 주말마다 북한산에 오르며 심신을 단련한 덕분에 그는 팔순에도 정정하다.
371쪽,1만8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그는 이 책에 평생 인술과 교육의 길을 걸으며 백병원과 인제대학교를 키우는 데 전념해온 80여년의 인생 발자취를 오롯하게 담아냈다.
1926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큰아버지이자 명의였던 백인제 박사 밑에서 성장한 과정,한때 이공계 진학을 꿈꿨으나 큰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사의 길을 택한 뒤 1961년 백병원 원장을 맡아 병원 현대화 계획을 성공시키고 부산·일산백병원 등을 잇달아 설립한 얘기,1981년 인제대학교 총장이 되어 의사와 교육자의 길을 함께 걸어온 내력이 촘촘하다.
그는 한·미 FTA와 관련해 "우리나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의료·교육 부문의 완전개방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높은 의료 수준으로 외국 환자를 많이 유치할 수 있고 대학도 자율과 경쟁을 통해 최고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조깅을 하고 주말마다 북한산에 오르며 심신을 단련한 덕분에 그는 팔순에도 정정하다.
371쪽,1만8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