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의 하락세가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8일 오후 2시 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지수는 전날보다 4.53%(105.12P) 빠진 347.73P를 기록중이다.

현재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지난달 28일 이후, 중소형 건설주의 활약에 힘입어 7거래일 내내 건설업지수는 상승행진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날은 대형 건설주의 하락은 물론이고, 상승세를 지속해오던 중소형 건설주의 주가도 큰 폭으로 내림세를 타고 있다.

대형 건설업체인 대우건설현대건설,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각각 5.02%, 6.97%, 6.03% 떨어졌다.

GS건설도 전일 대비 4.24%(5000원) 내린 1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산업, 금호산업, 두산건설 등도 2%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형 건설업체들도 장 초반의 상승세를 멈추고 대부분 하락 반전했다.

특히 성원건설서광건설은 하한가까지 빠지며 전날의 상승세를 무색케하고 있다.

성원건설은 12거래일동안 상한가 행진을 했으며 서광건설도 6거래일동안 상한가까지 치솟았었다.

이 외에도 일성건설, 남광토건, 코오롱건설 등이 8% 이상 하락하며 약세다.

하지만 벽산건설은 이날도 12.90% 오르며 유일하게 10% 이상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