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7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거듭되는 거부권 행사 압력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47,반대 176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하원은 이 법안을 부시 대통령에게 보내 승인을 재차 요구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에 하원에서 다시 통과된 이 법안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저지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지 못함에 따라 발효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민주당 소속 다이애나 데게테 하원 의원은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가장 장래성 있는 치료 방법인데도 불행하게도 대통령의 완강한 고집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계속해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