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의 늑장ㆍ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주임검사 서범정 형사8부장)이 7일 저녁 한화 소유의 제이드팰리스CC(춘천)를 비롯해 남부CC(용인)ㆍ렉스필드CC(여주) 등 골프장 3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또 8일 오전에는 참고인 1명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이번 골프장 압수수색은 검찰이 한화증권 유모 고문과 이택순 경찰청장이 이번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기 직전 함께 골프를 쳤다는 첩보를 입수함에 따라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리조트 김모 감사는 자신이 동원한 맘보파 두목 오모씨와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문혜정/한은구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