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서울숲 인근인 뚝섬에 최고 52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타운이 세워진다.

특히 분양가가 사상 최고치인 평당 3800만원으로 추정되고 있어 인접한 강남권 등의 집값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뚝섬 상업용지 1,3구역(특별계획구역)에 주상복합 타운을 설립하는 내용의 개발 계획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발표했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1가 685의 700 일대 5540평 규모 상업용지 3구역에는 51층짜리 주상복합 2개동과 오피스 1개동,공연장 1개동 등이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이곳에 100평형짜리 대형 아파트 196가구와 오피스,할인점 등을 짓겠다는 계획안을 잠정 제출했다.

또 5291평 규모의 상업용지 1구역에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인피니테크가 시행을 맡아 52층짜리 주상복합 2개동(연면적 5만1502평)을 신축할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서는 뚝섬 주상복합 분양가가 서울시의 매각 가격이 높았던 데다 그동안의 금융 비용 등을 감안할 때 평당 3500만~3800만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