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년 연속 국내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 자매 경제주간지인 한경비즈니스는 10일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함께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1703개 기업의 시가총액 매출 순이익을 분석,'2007년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3개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전력도 작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각각 4,5위에 랭크됐던 포스코국민은행은 3,4위로 한 계단 올라왔으며 현대자동차는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9위로 밀리며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주가가 급등한 현대중공업은 작년 22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고 하이닉스반도체도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반면 지난해 7위였던 LG전자는 시가총액,순이익이 줄어들며 17위로 내려앉았다. 기아차도 작년 10위에서 56위로 추락했다.

올해 처음 100대 기업에 진입한 업체는 LG카드(23위),하나금융(36위),대우조선해양(50위),삼성전기(57위),효성(72위),NHN(83위),글로비스(86위),SKC(92위) 등이다.

100대 기업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7개로 가장 많았지만 작년보다 2개 줄었고 금융은 19개사로 작년과 같았다. 이 밖에 도소매 7개,건설 6개,사업서비스 6개,운수 6개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100대 기업의 작년 매출은 2005년에 비해 6% 증가한 568조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0.3% 늘어난 5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