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정치적 부도상태" … 정몽준 의원, 홈페이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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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10일 자신을 겨냥한 듯한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주 '원광대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이 문제삼고 나선 대목은 노 대통령이 지난 8일 원광대 특강에서 "2002년 제가 후보였는데 좀 흔들리니까 바깥에 있는 누구하고 내통을 했다.
그 후보가 만일 나왔으면 이겼을까.
이겨서 대통령이 됐더라면 대한민국의 오늘날 정책이 어디로 갈 것 같으냐"고 반문한 발언이다.
정 의원은 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이 자신을 향한 것이라고 보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오늘날 국민의 70%가량은 노 대통령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하고 있다"며 "국민은 노 대통령 스스로가 오늘날 정책이 어디로 가고 있느냐를 과연 알고 있는지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주의 요체인 헌법정신과 언론을 저속한 표현으로 유린하고 있는 노 대통령이 그런 질문을 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면서 "노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를 상실하고 여당으로부터도 배척당하는 등 정치적 부도상태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정 의원이 문제삼고 나선 대목은 노 대통령이 지난 8일 원광대 특강에서 "2002년 제가 후보였는데 좀 흔들리니까 바깥에 있는 누구하고 내통을 했다.
그 후보가 만일 나왔으면 이겼을까.
이겨서 대통령이 됐더라면 대한민국의 오늘날 정책이 어디로 갈 것 같으냐"고 반문한 발언이다.
정 의원은 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이 자신을 향한 것이라고 보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오늘날 국민의 70%가량은 노 대통령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하고 있다"며 "국민은 노 대통령 스스로가 오늘날 정책이 어디로 가고 있느냐를 과연 알고 있는지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주의 요체인 헌법정신과 언론을 저속한 표현으로 유린하고 있는 노 대통령이 그런 질문을 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면서 "노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를 상실하고 여당으로부터도 배척당하는 등 정치적 부도상태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