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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盧대통령 또… 6ㆍ10 기념식서도 정치발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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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이 10일에도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대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 시장,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한 정치적 발언을 이어갔다.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선거법은 고쳐야 한다고 재차 언급,중앙 선관위의 선거법 위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노 대통령이 정치현안,특히 대선과 관련해 구체적 입장을 내놓은 것은 지난 2일 참평포럼과 8일 원광대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공식석상서 정치발언= 노 대통령의 발언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20주년 기념식에서 나왔다.

    이날 6월 항쟁 기념행사는 정부차원에서 주관한 첫 공식 기념식이었다.

    1987년 당시 부산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장이었던 노 대통령 입장에서는 각별한 행사였다.

    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수구세력에 이겨야 한다는 명분으로 다시 지역주의를 부활시켜서는 안 될 것이며,기회주의를 용납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호남과 충청의 연합을 통해 한나라당을 막겠다는 민주당과 일부 범 여권 주자들의 구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다.

    원광대 특강에서 "지역주의는 호남을 고립시킨다.

    이번 대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영남에서 32%의 득표를 얻을 수 있다고 가정하면 무조건 이긴다"고 한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노 대통령은 구체적인 당과 대선후보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수구,기득권 세력으로 한나라당과 대선 주자를 지칭하며 이들에 대한 비판 발언을 계속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군사독재의 잔재들은 아직도 건재하여 역사를 되돌리려하고 있다","지난날 개발독재의 후광을 빌려 정권을 잡겠다고 한다"며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탈당 도미노 현상에 대해서는 "민주세력이 패배주의 늪에 빠져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기회주의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단임제와 선거법,당정분리를 거론하며 후진적 정치제도를 고쳐야 한다는 최근의 입장도 재확인했다.

    ◆한나라당 민주당 반박=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정당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거부하고 언론의 자유를 짓밟는 노 대통령이야말로 반민주적 독재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 노무현을 벗어던지고 여권 선대본부장 옷으로 갈아입음이 어떠할까 한다"고 비꼬았다.

    민주당 이기훈 부대변인도 "노 대통령의 '짜깁기된 역사인식'과 '울퉁불퉁한 철학'을 확인시켜준 반복적 오기 발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심기/강동균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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