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1일 SK에 대해 분할 후 지주사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오는 7월 1일 SK(지주회사)와 SK에너지(사업회사)로 분할되고 7월 25일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이 동시에 재상장될 예정.

이희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가 지주사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비상장 보유지분 가치가 재평가되고 지주사의 배당금 및 브랜드로열티 수입으로 전반적인 기업가치가 분할 이전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기업분할 전 매수가 유망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분할 이후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추정가치를 합산할 경우, 현 기준 적정주가 15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주회사 밸류에이션에서 고려하지 않은 생명과학 사업가치와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인천정유 가치, SK해운 등의 IPO가능성, 유전 개발 가치 등이 향후 밸류에이션 증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