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증권업종에 대해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정제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 간접투자의 확산, 고수익률로의 자금이동, 퇴직연금 도입 등 증권업종의 장기 성장 방향성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증권사의 감소 또는 양극화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M&A, 경쟁에 의한 도태는 증권사의 수를 감소시킬 것이며, 일부 중소형 증권사는 대형사로의 생존이 아닌 특화된 전문증권사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 대형 종합증권사로 생존 가능한 증권사는 3사 정도로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4월 이후 지수상승 및 거래대금 증가를 반영해 올해 일평균거래대금 전망치를 5조7000억원에서 6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보다 낙관적으로 전망할 경우 7조4000억원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분석 중인 증권사의 목표가를 약 20% 추가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종 최선호주로는 미래에셋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