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LG필립스LCD에 대해 LCD 업황 호전으로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시원 연구원은 "노트북, 모니터용 LCD패널 가격이 4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32인치와 37인치 TV용 LCD 패널 가격도 오르고 있다"면서 "LG필립스LCD의 2분기 영업이익은 810억원을 기록, 전분기 2373억원 영업적자에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LG필립스LCD의 5.5세대 라인 투자 포기도 향후 IT용 LCD패널 수급 측면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8세대라인 신규투자가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전반의 신중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LCD 업황 호전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