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P넘는 등락폭을 기록하며 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전 10시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1727.1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상승으로 1740P넘는 갭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하락 반전한 뒤 1720P까지 밀렸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기관과 치열한 매매공방을 펼치고 있다.

이시간 현재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1200억원이 넘는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나흘만에 매수로 돌아서 363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닷새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58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장초반 차익거래 중심으로 대거 물량을 출회하면서 2000억원 가까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금융업종을 집중 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운수장비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대부분 업종을 매도하고 있지만 전기전자 업종은 47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의료정밀과 의약품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건설과 기계업종은 2%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1.05% 상승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포스코, 국민은행, 한국전력도 오름세다.

현대차는 닷새 연속 강세를 유지하며 7만3000원을 회복했다.

SKLG필립스LCD도 각각 지주회사 가치 부각과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기대감으로 4%이상 급등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신한지주, SK텔레콤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주들이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성원건설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고 있으며 남광토건도 10%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의 큰 폭 출렁거림에도 코스닥은 꿈쩍않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6.62포인트(0.87%)상승한 767.25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은 하락 하루만에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반도체가 6%넘는 급등세로 아시아나항공을 제치고 다시 장중 시가총액 4위로 뛰어오른 것을 비롯해 NHN, 아시아나항공, 다음 등이 오름세다.

반면 태웅은 7%이상 급락하고 있으며 동서, 오스템임플란트, 평산 등도 하락세다.

I.S하이텍은 정일선 BNG스틸 대표이사와 형제들의 유상증자 참여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코아로직은 성장성 확보가 어렵다는 증권사 혹평에도 10%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아비코전자는 실적과 자산가치를 갖췄다는 증권사 호평에 급등하고 있다.

반면 주가급등 사유 없이 지난 주말까지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미주소재는 이날 이상급등종목으로 지정예고된 가운데 가격제한폭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