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건설에 4개 지방자치 단체가 경합을 벌이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시범노선' 건설을 위한 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대구와 인천,광주,대전 등 4개 광역시가 시범노선 유치를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을 통해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1일부터 5일간 사전적격성을 평가하고 21일부터 이틀간 본 평가를 실시한다. 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6월 말께 우선협상대상 지자체를 발표할 계획이다.

사전적격성 평가는 시범노선의 기본요건 충족 여부를 판단하는 평가로 △차량 최고속도(110km/h) 시험 가능 노선 △적정 차량기지(2만㎡ 이상) △이용 수요(1일 ㎞당 2000명 이상) △건설비 분담(20% 이상) 등 4개 항목을 평가기준으로 한다.

본평가는 우선협상대상 지자체 선정을 위한 비교평가로 사업목적 달성의 적합성,제안기관의 사업추진 의지,재원조달 및 투자효율성 등 3개 분야에 30개 세부항목을 평가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