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에 대해 실적개선과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영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S&TC는 수익성 높은 에어쿨러 판매 확대로 1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6.6%에서 11.2%로 크게 개선되는 등 전방산업 호조로 지속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S&T그룹의 지주사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S&TC 목표주가로 6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에어쿨러가 필요한 석유화학 플랜트 및 가스전 개발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2010년까지 30% 이상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현재 대형 자동차부품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인수 성공시 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부품사 인수에 성공할 경우 S&T대우,S&T중공업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될 뿐 아니라 규모와 기술면에서도 경쟁력 있는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또 S&TC가 지분 39.9%를 보유하고 있는 S&T중공업이 국방개혁에 따른 방산매출 급증으로 기업 가치가 급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S&T모터도 1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등 자회사 가치도 향후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S&TC는 장중 사상 최고가인 4만7300원을 기록했으나 차익매물이 나오며 2.37% 하락한 4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