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일본을 방문 중인 박성효 시장이 지난 9일 도쿄 우라쿠 아오야마호텔에서 혼조그룹의 혼조 료이치 대표와 ㈜람포(Lampo)의 기도 요시토 대표 등과 각각 스마트시티 및 대전역세권 일원에 호텔건립을 추진키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혼조그룹은 의향서를 통해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 내 호텔부지(1만1000㎡) 및 상업지구(1만1000㎡)에 2012년까지 2억달러를 투자해 100실 규모의 호텔건립·운영 및 상업지구를 개발키로 했다.

또 ㈜람포는 대전역세권 등에 2~3개의 호텔건립을 위해 투자하고 운영회사로 도요코인㈜을 유치하기로 했다.

특히 람포는 국제항공우주총회(IAC) 개최 이전인 2009년 9월까지 지역 내에 500억원을 투자,450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건립키로 약속했다.

람포는 도요코인㈜과 대전역세권 개발지구 및 둔산동 대전시청 주변 등 2곳을 호텔 건립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이들 두 회사와 호텔건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부지 알선과 각종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시티 내 호텔 건립과 상업지구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