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도 화성 동탄 제1신도시에서 고층 주상복합과 타운하우스가 줄줄이 분양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0년에나 분양이 시작되는 동탄제2신도시에 앞서 동탄신도시에 입성할 수 있는 티켓이어서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최근 이곳에서 공급된 메타폴리스,위버폴리스 등 주상복합은 제2신도시의 후광 효과에 힘입어 최고 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9월부터는 청약가점제가 시행되는 만큼 가점제 적용이 불리한 실수요자들은 이들 분양물량을 노릴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주상복합 분양 잇따라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동탄 제1신도시 상업용지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59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신일은 오는 13일부터 주상복합 99가구를 분양한다.

지상 40층 규모로 3면 개방형의 설계를 적용해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한 게 장점이다.

분양가는 평당 평균 1300만원 후반대로 책정됐다.

서해종합건설은 지난 8일부터 모델하우스를 열고 주상복합 220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최고 36층 높이의 3개동으로 구성된다.

1층 로비를 호텔처럼 꾸미고 부부욕실에 스팀사우나를 설치하는 등 고급화 전략으로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는 물론 커뮤니티센터,옥상정원 등도 설치된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평당 14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건설산업도 이달 중 주상복합 278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50평형 이상의 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으며 건물 외관을 유럽풍으로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오는 8월 추가로 주상복합 9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고급 타운하우스도 관심

올 하반기 이후 선보이는 동탄 제1신도시 내 블록형 단독주택지에서 나오는 타운하우스도 관심이다.

현재 동호인 주택 외에 16개 업체가 토지를 분양받았고 총 23개 블록에서 630여가구의 타운하우스 분양이 대기 중이다.

대우건설은 올 하반기 3개블록에서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 96가구를 공급한다.

전 가구에 개별정원이 조성되며 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 등 입주민 공동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롯데건설도 내년 초 타운하우스 3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평형은 아직 미정이다.

우남건설은 내년 3월께 타운하우스 45가구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설계된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로 80평형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자드건설 영동건설 풍산E&C 등도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타운하우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