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건강 악화됐다고 볼수 없다'.... 국정원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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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평소 심장병과 당뇨 등 지병을 갖고 있고 또 노령화로 인한 체력 저하 가능성은 있지만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지병이 악화된 증세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11일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30일 이상 장기간 공개활동을 중단한 것은 김일성 사망 이후 17번이나 될 정도로 수시로 있는 일"이라며 "지난달 5월 군부대 방문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평양에서 파견된 베를린 심장센터 의료팀으로부터 심장 바이패스 수술을 받았다는 일본 시사주간지 보도에 대해 "북한 고위간부들이 (독일 의사들을) 초청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대상이 김 위원장이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후계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정원은 "과거 고영희 생존시에는 그의 소생인 김정철, 정운 중 1명을 후계자로 육성하려 했던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 이들이 특별한 공직을 맡고 있지 않고 김정남도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등 후계구도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김 위원장과 고(故) 성혜림씨 사이에 태어난 장남 김정남(36), 세번째 부인 고영희(2004년 5월 사망)씨 사이에서 태어난 김정철(26)과 김정운(24) 간에 후계 구도를 둘러싼 권력 다툼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북한의 식량사정은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20% 정도 감량배급을 하더라도 8월 중 보유곡물이 고갈될 것으로 보여 대외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국정원은 11일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30일 이상 장기간 공개활동을 중단한 것은 김일성 사망 이후 17번이나 될 정도로 수시로 있는 일"이라며 "지난달 5월 군부대 방문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평양에서 파견된 베를린 심장센터 의료팀으로부터 심장 바이패스 수술을 받았다는 일본 시사주간지 보도에 대해 "북한 고위간부들이 (독일 의사들을) 초청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대상이 김 위원장이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후계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정원은 "과거 고영희 생존시에는 그의 소생인 김정철, 정운 중 1명을 후계자로 육성하려 했던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 이들이 특별한 공직을 맡고 있지 않고 김정남도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등 후계구도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김 위원장과 고(故) 성혜림씨 사이에 태어난 장남 김정남(36), 세번째 부인 고영희(2004년 5월 사망)씨 사이에서 태어난 김정철(26)과 김정운(24) 간에 후계 구도를 둘러싼 권력 다툼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북한의 식량사정은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20% 정도 감량배급을 하더라도 8월 중 보유곡물이 고갈될 것으로 보여 대외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