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가 이달부터, 늦어도 내달 초 부터는 본격적인 임단협에 돌입하는데 올해는 특히 산별교섭을 둘러싸고 노사간 대립이 첨예해 험난한 임단협이 될 전망입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6월 11일 현재 파업을 벌이고 있는 곳은 타워크레인 노조 등을 비롯해 7곳입니다. 여기에 보건의료노조도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또 금속노조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산별교섭도 좀처럼 노사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노사간 정면충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9일에는 민주노총의 한미FTA 체결 반대 총력투쟁이 예고돼 있어 이를 시작으로 노동계가 본격적인 하투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 "산별교섭 원년으로 중앙교섭이 이뤄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그런데 지금 대기업 사용자들이 중앙교섭에 나오지 않고 있어 노동자들의 파업이 불가피한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 사측은 회사의 경영 상태를 적극 설명해 양보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4개 완성차 업체측은 이번 임단협의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산별교섭 불참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측은 2중 3중 교섭에 의한 폐해와 기업간 근로조건의 격차 등으로 산별교섭이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한미FTA 체결 반대 투쟁 등 불법 정치파업에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재황 경총 정책본부장 "대선이 있는 해라 노조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금속, 보건의료노조에 있어 노사간 첨예한 대립이 있는 해라 예년에 비해서 시끄러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경기의 불씨가 노조의 하투로 꺼지는 것은 아닌지 경영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