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판타지 작가 탄생‥시흥 은행中 1년 김활 '빅뱅의 비밀' 3권 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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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짜리 판타지 작가가 출현했다.
주인공은 경기도 시흥시 은행중학교 1학년인 김활(13).올해 2월 판타지 소설 '빅뱅의 비밀·1'(파토스)로 주목을 받았던 김군이 11일 출판사를 바꿔 자음과모음에서 1~3권을 완간했다.
김군은 지난해 '과학탐구 우수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은 영재.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영재성을 보인 것은 아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국내로 들어왔을 때는 받아쓰기 성적이 40점밖에 안 됐다.
그러다 과학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취미를 붙이고 4학년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공부와 창작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군은 이 소설에 빅뱅 이론과 블랙홀 등 과학지식뿐 아니라 역사적인 인물까지 폭넓게 엮어냈다.
또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중학생답지 않은 철학적 사고도 보여준다.
'빅뱅의 비밀'은 빅뱅 이전 세계의 악마가 부활을 위해 히틀러의 몸에 들어간다는 설정 아래 20세기를 사는 12세의 '하리'와 빅뱅 이전 세계의 '트라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트라켄은 검술사의 도움으로 위기 상황에서 목숨을 건진 뒤 자신이 전설의 후계자라는 점을 알고 대마왕을 물리칠 수 있는 마법사를 찾아 길을 떠난다.
'빅뱅으로 인피니테시멀 월드(빅뱅 이전의 우주)는 소멸되었다.
당신들은 당신들의 우주가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하겠지만 당신들의 우주가 소멸되면서 생겨날 또 다른 존재들에게는 무한히 작은 우주로 보일지도 모른다.'(에필로그)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주인공은 경기도 시흥시 은행중학교 1학년인 김활(13).올해 2월 판타지 소설 '빅뱅의 비밀·1'(파토스)로 주목을 받았던 김군이 11일 출판사를 바꿔 자음과모음에서 1~3권을 완간했다.
김군은 지난해 '과학탐구 우수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은 영재.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영재성을 보인 것은 아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국내로 들어왔을 때는 받아쓰기 성적이 40점밖에 안 됐다.
그러다 과학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취미를 붙이고 4학년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공부와 창작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군은 이 소설에 빅뱅 이론과 블랙홀 등 과학지식뿐 아니라 역사적인 인물까지 폭넓게 엮어냈다.
또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중학생답지 않은 철학적 사고도 보여준다.
'빅뱅의 비밀'은 빅뱅 이전 세계의 악마가 부활을 위해 히틀러의 몸에 들어간다는 설정 아래 20세기를 사는 12세의 '하리'와 빅뱅 이전 세계의 '트라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트라켄은 검술사의 도움으로 위기 상황에서 목숨을 건진 뒤 자신이 전설의 후계자라는 점을 알고 대마왕을 물리칠 수 있는 마법사를 찾아 길을 떠난다.
'빅뱅으로 인피니테시멀 월드(빅뱅 이전의 우주)는 소멸되었다.
당신들은 당신들의 우주가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하겠지만 당신들의 우주가 소멸되면서 생겨날 또 다른 존재들에게는 무한히 작은 우주로 보일지도 모른다.'(에필로그)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