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의 '현대와이즈 대표기업리서치펀드'는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판매 초기부터 안정적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상품이다.

지난 4월2일 선보인 이 상품은 최근 1개월 수익률이 8.46%에 이르고 설정일 기준으로는 12.47%를 기록 중이다.

'현대와이즈 대표기업리서치펀드'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의 분석능력을 적극 활용해 종목을 발굴하는 점에서 업종별 순환매를 보이고 있는 최근의 상승장과 맞아 떨어진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펀드는 과거 '모델 포트폴리오30선'을 골라 투자종목을 선정했던 '가가호호'펀드의 확장 모델이다.

지난 15년 동안의 주식시장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상품을 선정한 가가호호펀드는 가입고객 2만6000명에 누적 가입금액 2470억원을 달성한 현대증권의 간판 적립식펀드상품으로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와이즈 대표기업리서치펀드'는 기존 운용사들이 리서치를 외부에 의뢰해서 투자종목을 선별하는 것과 달리 현대증권의 자체 리서치 능력과 현대와이즈 자산운용의 운용 능력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기업가치나 투자매력도를 현대증권 리서치센터가 엄선하고 그 중 가장 성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및 투자비중을 운용사에 제안하는 방식이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의 기업가치 분석을 토대로 최우선 추천(Top Picks) 종목군과 국내시장을 대표하는 산업별 '리딩 컴퍼니' 가운데 수익성이 뛰어난 기업과 중장기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연기금 등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주식비중을 전체 투자자산의 60%로 유지하고 나머지 40%는 채권 및 어음에 투자하고 있다.

30일 이내에 환매시 이익금의 70%를,30일이상 90일 미만 환매시엔 이익금의 30%를 각각 수수료로 뗀다.

'클래스A'는 선취판매수수료가 1%이며 '클래스C'상품은 수수료가 없다.

현대증권이 단독 판매하며 가입금액 제한은 없고 적립식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이완규 현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향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종목선택에 중점을 두는 펀드라는 점에서 안정적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