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진로발효에 대해 주식 유동성 문제 개선에 따른 주가 할인요인이 해소돼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진로발효가 650만주의 무상증자를 발행해도 주당 배당금은 전년 수준에서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배당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진로발효는 지난 11일 보통주 650만주를 무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진로발효에 대해 2007년 주정판가 3.2% 인상 및 소주시장의 확대로 주정 판매량이 전년보다 1.4% 증가해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판가 인상 효과 등으로 29.2%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2분기 및 2007년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바이오에탄올 소비가 늘어나면서 공정이 비슷한 주정회사의 시장 진출이 증가 추세"라며 "이는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향후 진로발효의 성장잠재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