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목받았던 풍력발전주들이 최근 주춤대고 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모건스탠리증권은 풍력발전 사업의 장기 성장성이 밝아 충분히 프리미엄을 부여할만 하다면서 태웅현진소재, 평산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조선업 호황은 차지하고라도 가격 결정력이 뛰어나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전해가고 있다는 점 등이 추가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건은 "수주 강세로 향후 3년간 매출 성장률이 연평균 33%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진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해 주당순익 전망도 8~17% 높인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면서, 현금흐름이 급격히 개선되면서 주가 리레이팅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태웅의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7만원으로, 평산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3만8000원이었던 현진소재의 목표주가는 4만2000원으로 수정.

투자의견은 모두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