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최근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35년 만에 시대의 흐름에 맞게 고치기로 했다고 발표해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수정 시안은 ⑴'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서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을 위하여 국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⑵'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사랑과 자유와 평등의 이름으로 국민의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⑶'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정의와 진실로써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등 3가지다.

시안에 대한 설문조사에 총 3617명의 네티즌이 참여,시안 ⑴이 1155명(31.9%)의 찬성을 얻었다.

시안 ⑵는 821명(22.7%),시안 ⑶은 361명(10.0%)이 지지했다.

170명(4.7%)은 '그 밖의 수정안'을 내놓기도 했다.

30.7%(1110명)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 수정을 반대했다.

아이디 '니오'님은 "시대가 바뀌고 상식이 변하면 '국기에 대한 맹세'의 내용도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을 올렸다.

아이디 '하늘'님은 "부모가 늙었다고 바꿀 건가,랩이 유행이라고 애국가를 랩으로 부를 것인가,근본이 중요하지 낱말이 뭐가 중요한가"라며 반대 의견을 올렸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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