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차세대 전자결제 'u-페이먼트(u-Payment)'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u-페이먼트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언제 어디서나 휴대 단말기로 결제와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정통부는 u-페이먼트 시범사업 과제를 공모한 결과 문화재청과 씨스퀘어소프트 컨소시엄,광주광역시와 SK C&C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제안한 과제를 선정했다.

두 컨소시엄은 10월 중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문화재청과 씨스퀘어소프트 컨소시엄은 경복궁 덕수궁 등 5개 궁과 광릉 태릉 등 14개 능에서 10월부터 대기하지 않고 바로 입장하게 하는 무선결제 서비스와 휴대폰으로 문화재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3세대 이동통신용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카드를 활용,입장권을 무선으로 발급하는 서비스도 구현한다.

광주광역시와 SK C&C 컨소시엄은 휴대폰으로 공과금이나 세금 납부를 신청하면 문자메시지로 고지서를 보내고 계좌이체 신용카드 등으로 납부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광주 비엔날레(10월5일~11월3일) 입장권을 휴대폰으로 예약하면 바코드 형태의 입장권과 함께 출품작 정보를 휴대폰에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통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일반인이 u-페이먼트 서비스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지급결제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한편 공공 및 민간 부문에 적용할 수 있는 u-페이먼트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