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가 휴대폰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휴대폰으로 고화질(HD) TV 같은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12일 AMOLED 기술 보유 업체인 삼성SDI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사 휴대폰에 AMOLED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MOLED는 삼성SDI가 세계 최초로 양산 라인을 구축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기존 TFT-LCD 패널에 비해 응답 속도가 1000배 이상 빨라 잔상 문제를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고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30% 이상 얇고 가볍다.

AMOLED를 적용하면 휴대폰 화면의 색재현율과 시야각,응답 속도가 기존 LCD에 비해 월등히 개선돼 DMB 화면을 180도에 가까운 각도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고 SK텔레콤 관계자는 설명했다.

SK텔레콤과 삼성SDI는 AMOLED에 최적화된 위성 DMB 및 동영상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르면 3분기 중 AMOLED가 적용된 프리미엄 휴대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