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茶山) 정약용 선생(丁若鏞·1762~1836년)은 민생을 구하기 위한 생산양식 변화를 주창하고 제도개혁과 기술혁신을 강조한 조선 말기의 대표적 실학자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다산경영상은 다산 선생의 경세제민(經世濟民) 사상을 기리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가 제정한 상이다.

'올바른 도덕의 구현은 경제발전(利用)을 통해 민생이 넉넉해진(厚生) 토대 위에서 가능하다'는 다산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이 상은 시대를 선도하는 경영철학을 갖고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경영풍토를 쇄신해 올바른 기업문화 창달을 주도한 창업경영인과 전문경영인에게 주어진다.

1992년 제정돼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다산경영상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어 널리 권위를 인정받는다.

경영학계의 권위있는 학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심사는 △경영철학 △기업전략과 비전 △기업문화 △리더십 △경영실적 등 5개 항목에 걸쳐 추천내용과 전문가 평가,영업보고서 분석 등을 바탕으로 진행한다.

지금까지 김향수 아남그룹 명예회장,장영신 애경산업 회장,이현태 현대석유화학 회장,이대원 삼성항공산업 부회장,윤윤수 휠라코리아 사장,남승우 풀무원식품 사장,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정문술 미래산업 사장,곽태환 세화섬유 대표,서두칠 한국전기초자 사장,정규수 삼우EMC 사장,김정태 국민은행장,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안복현 제일모직 사장,홍완기 HJC 회장,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손동창 퍼시스 회장,이지송 현대건설 사장,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승한 삼성테스코 사장(이상 수상당시 직급) 등 국내의 대표적인 기업가들이 다산경영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