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취항하는 국내외 항공사 중 지난 5년간 사고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곳은 대만 국적 중화항공(China Airlines)이었다. 사상자를 낸 사고 건수 기준으로는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이 2건으로 가장 많았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12일 '종합 항공안전정보 공개제도'를 마련하고 국내에 취항하는 47개 국내외 항공사의 사망사고 내역 등 주요 안전정보를 공개했다. 항공안전본부는 △최근 5년간 항공기 사망사고 내역 △유럽연합에서 발표한 블랙리스트 항공사 명단 △인천공항 지연ㆍ결항률 등을 공개했다. 일반인들은 건설교통부 및 항공안전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사 안전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취항 중인 43개 외국 항공사 중 최근 5년간 사망사고를 낸 곳은 중화항공(대만) 중국 국제항공(중국) 우즈베키스탄항공(우즈베키스탄) 가루다항공(인도네시아) 등 4개사다. 중화항공의 경우 항공기가 2002년 5월 대만해협에 추락,225명이 사망했다. 중국 국제항공은 2002년 4월 항공기가 김해공항 인근 산에 추락,129명이 사망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