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PER, 이머징마켓의 3.6배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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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의 여러 지표가 과열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웃도는 3.4%로 집계돼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 조치가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A주에 투자한 외국인이 투자자금을 대거 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중국 주가의 상승 속도가 이익 증가 속도에 비해 지나치게 빠르다 보니 각종 지표가 극단적인 과열상태로 치닫고 있다"며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증시와 이머징마켓 주가수익비율(PER) 차이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점을 우선 지적했다.
1년 전인 2006년 7월 MSCI 기준으로 두 시장 간 차이는 1.4배(중국 PER가 이머징마켓 PER보다 1.4배 높음)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3.6배로 벌어졌다.
이는 2004년 초 사상 최대치와 같은 수준이다.
이어 중국 증시 랠리의 원동력이 됐던 원자재 가격이 조정 국면으로 접어든 점도 악재로 꼽았다.
이날 발표된 중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도는 3.4%에 이른 점도 조정의 빌미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는 27개월래 최고 상승률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조만간 예대금리나 지준율을 또 올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편 중국 A주 시장에 투자한 외국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보도했다.
국제 펀드평가사인 리퍼에 따르면 중국 주식에 투자한 외국계 펀드 8개의 총 자산이 지난달 57억6000만달러로 4월 대비 13% 줄어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또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웃도는 3.4%로 집계돼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 조치가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A주에 투자한 외국인이 투자자금을 대거 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중국 주가의 상승 속도가 이익 증가 속도에 비해 지나치게 빠르다 보니 각종 지표가 극단적인 과열상태로 치닫고 있다"며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증시와 이머징마켓 주가수익비율(PER) 차이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점을 우선 지적했다.
1년 전인 2006년 7월 MSCI 기준으로 두 시장 간 차이는 1.4배(중국 PER가 이머징마켓 PER보다 1.4배 높음)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3.6배로 벌어졌다.
이는 2004년 초 사상 최대치와 같은 수준이다.
이어 중국 증시 랠리의 원동력이 됐던 원자재 가격이 조정 국면으로 접어든 점도 악재로 꼽았다.
이날 발표된 중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도는 3.4%에 이른 점도 조정의 빌미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는 27개월래 최고 상승률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조만간 예대금리나 지준율을 또 올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편 중국 A주 시장에 투자한 외국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보도했다.
국제 펀드평가사인 리퍼에 따르면 중국 주식에 투자한 외국계 펀드 8개의 총 자산이 지난달 57억6000만달러로 4월 대비 13% 줄어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