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사업 근로 배당 이자 부동산임대소득 등에 대해 내는 종합소득세의 자진납부액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급증해 3조원에 육박했다.

종소세 신고액이 급증한 것은 2005년부터 시작된 고소득 전문직·자영업자에 대한 꾸준한 세무조사와 현금영수증제 도입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종소세 확정신고를 받은 결과 자진납부 세액이 전년보다 30.4% 증가한 2조97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매년 6월5일까지 집계된 종소세 자진신고 납부액은 2004년 2조1324억원→2005년 2조2398억원→2006년 2조2853억원으로 그동안 10%대 미만으로 소폭 증가해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