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14일부터 전국에 설치된 9200여대의 자동화기기에 '전화금융사기 예방 프로그램'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금융사기의 패턴과 유사한 거래가 시도되면 '금융사기에 주의해달라'는 안내가 적힌 화면이 나오고,고객이 반드시 계좌송금 내용을 보고 '확인' 버튼을 눌러야 거래가 진행되도록 했다.

국민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5월부터 자동화기기에서 계좌번호를 입력할 때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사기전화에 주의하십시오'라는 음성안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조만간 전 영업점에 전화 사기 예방 프로그램 동영상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