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통합법 통과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증권사간 M&A 가능성이 한 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증권사는 M&A의사를 강력히 피력하면서 증권주또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증권업계에 대대적인 M&A가 불어닥칠 조짐을 보이며 관련주식들이 연일 급등하고 있습니다. M&A 첫포문은 우리투자증권이 열었습니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수사장은 1~2년 이내에 대형증권사 인수합병 의사를 밝힌데 이어 일부 증권사들이 연이어 M&A 의사를 밝히면서 인수합병재료가 강력한 테마로 부상한 것입니다. 농협중앙회도 NH투자증권 증자는 물론 대형화를 위해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진그룹에 피인수된 서울증권 또한 2009년까지 추가 M&A에 나서겠다고 선언해, 한마디로 증권업계가 인수합병 광풍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시장에서는 교보증권 피인수설마저 시장에 유포되며 관련주식이 들썩이기도 했습니다. 인수설이 돈 기업은행측은 부인에 나섰고, 유진그룹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증권가는 단순 해프닝이기 보다는 향후 가능성있는 스토리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앞다퉈 M&A 의사를 피력하는 것은 다가올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하기위한 생존전략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대형화에 실패하거나 자본확충에 나서지 못할 경우 경쟁에서 나가떨어질 수 밖에 없기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자본시장통합법이 내일 국회에서 재정경제위원회 금융소위에서 심사가 예정돼 있어 증권업계 M&A는 가능성을 넘어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