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주)신일 최종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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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트리'라는 브랜드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중견 주택건설업체 ㈜신일이 최종 부도를 냈다.
한승건설·세창·삼익 등 중소 건설업체들의 잇따른 부도에 이어 견실한 업체로 알려진 신일까지 무너지자 건설업계에 '줄도산' 공포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일은 지난 12일 국민은행 농협 외환은행 등에 돌아온 37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한 데 이어 이날 역시 농협 등의 어음 대금을 납부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회사 측은 법정관리 절차를 준비 중이다.
1985년 설립된 신일은 시공능력 순위 57위의 중견 업체로,전북 전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거래은행은 국민은행이며 농협 외환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과도 거래하고 있다.
신일이 지난해 매출 4687억원에 순이익 180억원을 올리는 등 수년 동안 흑자를 유지해온 우량 업체라는 점에서 주택시장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신일이 현재 공사 중인 현장은 인천 논현·화성 동탄·대구 수성구·울산 남구 등 총 19곳이다.
특히 대구지역 아파트 공사 현장이 7곳에 달한다.
전국 공사 현장 가운데 10곳은 분양이 상당히 진행됐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어 계약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한승건설·세창·삼익 등 중소 건설업체들의 잇따른 부도에 이어 견실한 업체로 알려진 신일까지 무너지자 건설업계에 '줄도산' 공포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일은 지난 12일 국민은행 농협 외환은행 등에 돌아온 37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한 데 이어 이날 역시 농협 등의 어음 대금을 납부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회사 측은 법정관리 절차를 준비 중이다.
1985년 설립된 신일은 시공능력 순위 57위의 중견 업체로,전북 전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거래은행은 국민은행이며 농협 외환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과도 거래하고 있다.
신일이 지난해 매출 4687억원에 순이익 180억원을 올리는 등 수년 동안 흑자를 유지해온 우량 업체라는 점에서 주택시장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신일이 현재 공사 중인 현장은 인천 논현·화성 동탄·대구 수성구·울산 남구 등 총 19곳이다.
특히 대구지역 아파트 공사 현장이 7곳에 달한다.
전국 공사 현장 가운데 10곳은 분양이 상당히 진행됐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어 계약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