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LG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3일 대우 최용구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으로 LG의 올해와 내년 영업실적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LG전자와 LG화학, LG텔레콤, LG생명과학 등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순익이 41% 증가할 것으로 추정. 내년엔 LG전자와 LG데이콤 등의 실적 호조로 순익이 79%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최 연구원은 "특히 LG전자의 순익이 올해 128%, 내년 131% 급증하면서 LG의 실적 호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LG전자와 LG화학, LG데이콤 등 상장사와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LG CNS의 가치를 11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LG의 주당가치는 5만3300원이라고 밝혔다.

이를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16%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