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전문기업 하이트맥주가 선보인 '맥스'는 배우 장동건이 모델로 등장해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하는 맥주로 소개하는 CF로 익숙한 브랜드다.

궁합에 따라 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매개체로 맥주가 더욱 부각되기도 했다.

'맥스'는 지난해 9월 처음 소개된 후 판매량이 예상치를 훨씬 웃돌며 단기간에 히트상품의 대열에 들어섰다.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뛰어난 품질을 꼽을 수 있다.

70년 이상 맥주만을 제조해 온 하이트맥주의 노하우가 결집된 100% 보리맥주가 바로 '맥스'이기 때문.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대부분 맥주에는 보리 뿐만 아니라 옥수수 전분이 섞여있는 것도 있지만 '맥스'는 오직 100% 보리만 썼다.

맥주 본연의 풍부한 맛을 살리고 고급 아로마 호프인 캐스캐이드 호프를 사용, 향도 뛰어나다.

이처럼 고급원료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는 일반맥주와 같아 소비자에게 더욱 어필했다.

'맥스'의 레이블은 보리를 표현한 것으로 맥주를 잔에 따랐을 때 거품이 넘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한 '맥스'의 가장 맛있는 온도를 알려주는 맥스마크도 들어있다.

하이트맥주는 '맥스'의 슬로건을 '맛있는 아이디어(Delicious Idea)'로 정하고 '맛있는 맥주 '맥스'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생활 속의 방법'을 주제로 한 음식문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맥주를 통해 일상의 재미를 즐길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소개하는 브랜드 홈페이지를 개설해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올들어 매달 12% 이상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맥스를 하이트에 이은 차기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