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총수 일가가 보유한 비상장 주식 가치가 적게는 수백억원, 많게는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입니다. 100억원대 이상의 국내 비상장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123명. 재계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이 지난해말 기준 400대 비상장사 최대주주의 보유지분 가치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들 123명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모두 합치면 무려 7조3884억원에 달합니다. 이중 17명이 소유한 비상장 회사 주식가치는 1000억원을 웃돕니다. 비상장 주식부호 1위는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장 회장이 보유한 교원과 공문교육연구원 등 비상장 회사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무려 4367억원에 달합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가 3848억원원으로 2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3600억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여성 비상장 주식 부호들도 17명에 달해 눈길을 끕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딸 부진씨와 서현씨가 1182억원의 평가액을 기록, 여성 비상장 주식부호 가운데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롯데그룹내 16개 계열사에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은 530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과 자녀들의 비상장 주식 평가총액은 9008억원에 달해 재벌 일가족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