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제약은 1983년 태평양 독립법인으로 출발해 지금까지 '고객의 건강' 을 모토로 경영을 펼쳐왔으며 최근에는 '피부'에 강한 전문치료제 제약사를 지향하고 있다.

광고를 통해 귀에 익은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은 1994년 첫 출시이후 최근 2∼3년간 연간 매출액이 420억원을 넘는 대박 브랜드로 성장했다.

케토톱은 태평양제약이 오랜 기간 피부에 관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먹는 치료제의 부작용을 없앤 관절염 전문 치료제다.

당시만 해도 부작용이 적은 경구용 제품을 복용하거나 근육통에서 관절통까지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진통 완화 제품이 주축을 이뤘다.

케토톱은 진통 소염 약물인 '케토프로펜'을 피부 아래 관절 부위에 직접 전달해,먹는 약의 단점인 위장 및 전신 부작용을 없앴다.

제품 출시 당시 과학기술처 KT마크 취득한데 이어 브랜드 파워 5년연속 1위,퍼스트 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상,세계 15개국 특허취득과 9개국 수출 등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태평양제약은 앞으로 '마케팅 전쟁은 브랜드 전쟁'이란 구호를 내걸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연 3회 이상 정기적인 시장조사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브랜드의 취약점과 개선점 등을 골고루 수렴해 고객 만족 전략을 최대한 이끌어 낸다는 것.

또 시원한 디자인으로 붙이기 쉬우면서 부드러운 재질의 치료 파스란 사실을 알릴 계획이다.

이로써 일반 파스와는 다른 관절염 치료제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태평양제약은 앞으로 관절염 환자 모임 활동을 지원하고 관절염에 대한 교육 자료를 제작 배포한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판매수익금의 1%를 독거노인을 위해 내놓을 계획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