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제일기획에 대해 "오는 2008년 중국 북경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내수시장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유정민 연구원은 "북경올림픽은 1000억달러에 이르는 올림픽 특수 효과가 기대되는 대형 국제 스포츠행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가 올림픽마케팅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연관된 제일기획의 광고 취급고가 1000억원 이었음을 감안하면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북경 올림픽 관련 취급고는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또 "최근 소비자기대지수, 기업 고용전망지수 등 각종 거시경제 지표들에서 내수경기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내수경기 회복세는 광고시장의 회복으로 이어져 국내 사업부문에도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