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3일 동양이엔피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6.9% 늘어난 4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39.7% 늘어난 수치다.

이 증권사 최현재 연구원은 "동양이엔피 외형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삼성전자에 대한 FPD TV용 SMPS(전원공급장치)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FPD TV 출하량은 지난 2005년 303만대에서 2006년 751만대로 증가해 무려 14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은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3.2%와 35.6% 성장한 53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또 "올해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수준은 6.9배와 6.5배로 절대 저평가된 상태"라며 "높은 예상 배당수익률과 20%를 상회하는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 등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의 투자 매력도는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