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폭 확대..외국인·기관 엇갈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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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내다 팔고 기관은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오전 9시53분 현재 전날보다 14.04포인트(-0.80%) 하락한 1715.8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미국과 일본 증시의 하락에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규모 확대에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은 이틀 연속 매수 주체로 나서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힘든 모습이다.
기관은 대부분 업종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며 53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67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2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7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비교적 큰 폭으로 매도를 시작한 지난 7일 이후 1조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며 "매물화되고 있는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가 컸던 종목으로, 올해 매수했던 급등주에 대한 매도는 일단락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금리에 대해 민감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의 채권수익률이 급등할 때마다 외국인의 매도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들의 매도가 기존 장세의 틀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일부 외국인 중심으로 위험관리 차원에서 이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매도를 단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직까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보다는 기관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이들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종목에 대해 관심을 지속할 것을 권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오전 9시55분 현재 전날보다 4.33포인트 하락한 758.7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NHN,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하나투어, 동서, 휴맥스 등은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미디어는 감자 결정 후 하한가로 추락했지만 신성델타테크와 코스렉은 각각 실적 개선 전망과 포스코 투자확대에 따른 성장성 기대에 8%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디아이세미콘은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13일 오전 9시53분 현재 전날보다 14.04포인트(-0.80%) 하락한 1715.8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미국과 일본 증시의 하락에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규모 확대에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은 이틀 연속 매수 주체로 나서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힘든 모습이다.
기관은 대부분 업종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며 53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67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2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7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비교적 큰 폭으로 매도를 시작한 지난 7일 이후 1조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며 "매물화되고 있는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가 컸던 종목으로, 올해 매수했던 급등주에 대한 매도는 일단락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금리에 대해 민감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의 채권수익률이 급등할 때마다 외국인의 매도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들의 매도가 기존 장세의 틀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일부 외국인 중심으로 위험관리 차원에서 이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매도를 단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직까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보다는 기관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이들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종목에 대해 관심을 지속할 것을 권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오전 9시55분 현재 전날보다 4.33포인트 하락한 758.7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NHN,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하나투어, 동서, 휴맥스 등은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미디어는 감자 결정 후 하한가로 추락했지만 신성델타테크와 코스렉은 각각 실적 개선 전망과 포스코 투자확대에 따른 성장성 기대에 8%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디아이세미콘은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