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원인터랙티브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공연사업의 하나로 브로드웨이급 마스크플레이 뮤지컬(Mask Play Musical)을 일본 극단비행선(劇團飛行船)과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스크플레이 뮤지컬은 극단비행선이 1966년 최초로 확립한 공연 장르로, 배우가 봉제인형에 들어가거나 머리에 마스크를 쓰고 연기하는 대형 무대용 뮤지컬 공연을 말한다.

올 여름 '오즈의마법사' '백설공주와 아미안왕자'의 장기공연 개최가 확정됐다. '오즈의마법사'는 오는 7월21일부터 8월15일까지 코엑스 대극장에서, '백설공주와 아미안왕자'는 7월27일부터 8월26일까지 63빌딩에서 공연된다.

제로원은 "극단비행선의 마스크플레이 뮤지컬 작품이 다른 나라에서 현지 배우와 스태프들에 의해 무대에 올려지기는 한국이 처음"이라며 "올해 디지털컨텐츠 사업부를 주축으로 공연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종합미디어 컨텐츠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