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소프트웨어 온라인 서비스 업체인 미국 세일즈포스닷컴이 13일 다우기술과 총판계약을 맺고 한국에 진출했다. 그동안 LG CNS,넥서브 등을 통해 대한항공 등에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총판 개념의 한국 파트너를 선정하기는 처음이다.

다우기술은 SaaS(Software as a Service)팀을 신설해 세일즈포스닷컴의 소프트웨어를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이를 위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SaaS는 소프트웨어를 온라인으로 공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세일즈포스닷컴은 미국에서 구글과 더불어 가장 주목받는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주문형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가 주력 상품이다. 지난해 매출은 3억1000만달러였으며 연평균 70~80%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한다.

기업고객은 600여개의 CRM 소프트웨어가 올려져 있는 '앱익스체인지'에서 자사에 적합한 소프트웨어를 찾아 사용하게 된다. 현재 메릴린치,시스코,델 등 3만3000여개 기업이 세일즈포스닷컴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헌규 다우기술 사장은 "소프트웨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SaaS가 세계적 트렌드가 되고 있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세일즈포스닷컴과 제휴했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