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생기는 비밀 풀었다… 아토피 등 치료 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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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덕 광주과학기술원교수 팀은 13일 세균이 사람 몸 속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세균성 염증이란 인체에 외부 침입자가 생겼을 때 면역 기능을 하는 염증 세포가 이를 인식하고 제거하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염증 세포가 혈관 내에서 어떻게 염증 부위로 이동하고 작용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 교수팀은 쥐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염증 단백질로 알려진 'ICAM-1'이 염증 세포를 빠른 혈류 속에서 혈관벽에 부착시킨 뒤 염증 부위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 교수는 "ICAM-1은 1980년 후반에 존재가 밝혀졌으나 그동안 정확한 메커니즘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와 함께 보호막으로 생기는 미세돌기를 인위적으로 막아 주는 방법만 찾으면 류머티즘과 아토피 건선 등 피부 면역 질환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연구팀에 따르면 세균성 염증이란 인체에 외부 침입자가 생겼을 때 면역 기능을 하는 염증 세포가 이를 인식하고 제거하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염증 세포가 혈관 내에서 어떻게 염증 부위로 이동하고 작용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 교수팀은 쥐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염증 단백질로 알려진 'ICAM-1'이 염증 세포를 빠른 혈류 속에서 혈관벽에 부착시킨 뒤 염증 부위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 교수는 "ICAM-1은 1980년 후반에 존재가 밝혀졌으나 그동안 정확한 메커니즘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와 함께 보호막으로 생기는 미세돌기를 인위적으로 막아 주는 방법만 찾으면 류머티즘과 아토피 건선 등 피부 면역 질환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