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심텍에 대해 실적 모멘텀과 함께 가격 매력도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권정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심텍의 5월 매출액은 1분기 월평균 매출액 대비 5% 증가한 313억원"이라며 "2분기 전체 매출액은 당초 예상치인 839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실적 개선은 2분기 실적 호조의 신호탄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심텍의 주요 고객인 DRAM업체들이 올 상반기 가격 하락으로 실적 부진이 계속됐다"며 "하지만 하반기 DRAM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보여 심텍의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심텍의 PER이 현저히 저평가돼 있어 가격 매력도 높다"며 "하반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할 때, 현 시점이 투자 적기"라고 조언했다.

현대증권은 2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839억원에서 911억원으로 상향하고 2007년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도 기존보다 각각 5.4%, 6.2% 올려 잡았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